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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5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수도권 연탄 사용가구 580세대에 총 11만6000장이 연탄을 순차 지원한다.
첫 일정은 서울 성북구 정릉3동에서 7일 진행됐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 WOORI‘ 48명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다. 봉사단은 가구별 저장공간과 난방여건을 확인하고 사용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배달 이후‘의 관리에도 무게를 뒀다. 재단은 “현장 중심의 체감형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연탄 지원은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는다. 지역자치단체·복지가관과 협력해 추가 수요를 파악하고 폭설·한파 시기에는 긴급 물량을 탄력적으로 배분한다. 봉사 과정에서 확인된 주거 취약 요인과 생활 불편은 연계 복지서비스로 연결해 난방 외 지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재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골목길 운반 동선과 적재 방식도 표준화했다. 대학생 홍보대사와 임직원 봉사자는 사전 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고지대·협소 주택 밀집 구역에는 인원을 추가 투입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그룹 전 계열사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겨울철 난방 지원과 함께 미성년 미혼 한부모 지원 ‘우리원더패밀리’, 저소득 아동·청소년 시청각 수술 지원 ‘우리루키’ 등 상시사업을 병행해 왔다. 재단은 “난방 취약계층의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 완화를 위해 현장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번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김장·방한용품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등 계절형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이어가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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